어린이/청소년들의 눈으로
유쾌한 시도들 - 기호0번 교육감 후보와 youngman 프로젝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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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데도 투표할 수 없는 청소년들, 피선거권 연령제한 때문에 출마하지 못하는 20대 청년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기호 0번 청소년 교육감후보는 청소년 인권단체들이 선거에서 배제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내세운 가상후보입니다. 선거운동기간에 거리유세도 하고 퍼포먼스, 게릴라 음악공연 등 재미있는 행동들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요공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입시경쟁, 시험지옥 그만!
- 인생에도 학교에도 줄세우기 웬 말? 경쟁은 교육의 반대말!
◆ 두발복장자유, 체벌폐지, 강제야자보충 박멸!
- 니들만 사람이냐? 학생도 인간이다! 학생인권 보장!
◆ 식욕 돋는 학교 꿈을 꾸는 학교!
- 가장 쾌적한 것이 가장 교육적입니다!
◆ 빠져도 되지만 빠지기 싫어지는 학교!
- 개근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청소년에게 권력을! 학생에게 임금을!
- 내 자리 내놔! 내 돈 내놔!
◆ 차별은 없고 차이는 존중받는 교육으로!
- 모두가 별나고 모나게, 적성과 개성을 살리는 교육!
Young Man프로젝트는 20대 청년들이 하고 있는 시도인데요. 우리나라 선거법이 웃겨서 25살이 돼야 기초지방의원 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피선거권이 없어서 선거에 나가지도 못하는 22살 청년이 가상으로 선거에 나가서 활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 보자는 시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분이 후보자인데요.
지방의원 나가는데 연령제한을 둔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같습니다. 선거권이 있으면 당연히 선거에 나갈 자격(피선거권)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쨌든 Young Man 프로젝트, 재미있게 잘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